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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지식

(H)와 (UH)는 어떤 표시일까? 환헷지와 언헷지 장단점 및 운용법

by 청담동어금니 2021. 4. 14.

달러를 이용해 펀드와 ETF의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해외에 투자하는 ETF나 펀드를 매수하기 위해 상품들을 찾다 보면 상품의 이름 옆에 (H)나 (UH) 표시가 붙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표시는 어떤 것을 의미하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H)와 (UH)의 의미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H)와 (UH) 표시는 달러의 영향을 받는지, 안받는지에 대한 표시이다. (H)의 경우에는 달러의 영향을 헷지 했다. 즉 '제거했다'라는 뜻으로 달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고, (UH)의 경우에는 언헷지 즉 '제거하지 않았다' 라는 뜻으로 달러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상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H)나 (UH)가 표시되어 있지 않는 해외 투자형 ETF는 (UH) 상품이다. 그러나 표시가 되어있지 않는 해외 투자형 펀드의 경우에는 꼭 상품설명서를 참조하여 확인해야 한다.

(H)와 (UH)는 대부분 달러를 통해 투자되는 외국계 기업에 관련된 펀드나 ETF에 주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달러의 영향과 관련 있는 기호이기 때문에 원화와 관련된 투자처에는 붙지 않는다.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자.

위에 제시된 해외 투자형 ETF들의 예시를 보면 3개의 ETF 오른쪽에 (H)가 붙어있고, 나머지에는 아무 표시가 없다. 아무 표시가 없으면 (UH)라는 뜻이다. 

하지만 위 사진에 나와있는 펀드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H)나 (UH) 표시가 없는 경우에는 (H) 일 가능성이 크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꼭 투자 설명서를 참고하여 환헷지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다면 헷지 (H)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환헷지 (H)의 장점환율이 떨어졌을 때 나의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환율이 매우 높아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때 미국에 투자하고 싶으면 달러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환전 후 투자한 뒤 환율이 하락하면 하락한 만큼 손실로 남게 된다. 하지만 환헷지의 경우에는 환율을 신경 쓰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환헷지의 단점은 언헷지 (UH)에 비해 운용수수료가 높다는 점이다. 환헷지가 언헷지에 비해서 들어가는 노력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환헷지의 두 번째 단점 환율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환율의 상승이 예상될 때 환율의 상승에 의한 수익을 얻지 못한다.

반대로 언헷지 (UH)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언헷지의 장점운용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환헷지와 반대로 환율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용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다.

언헷지의 두 번째 장점환율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계 기업에 투자하였을 때 주가가 상승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 이외에 환율이 함께 상승하면 동시에 수익률도 상승하여 이중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언헷지의 단점환율의 하락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투자한 펀드의 가치가 상승하여 수익을 보고 있더라도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면 수익률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그렇다면 헷지와 언헷지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환율의 상승이 예상된다, 또는 장기적으로 별생각 없이 장기투자하기 위해서 수수료를 줄이고 싶다언헷지 상품을 매수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환율의 하락이 예상되고, 수수료 상관없이 환율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헷지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환헷지와 언헷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환율도 잘 이용하면 나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으니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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