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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가 없는 사람도 있다 점수가 낮은 것과 점수가 없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리고 없는 쪽이 더 곤란할 때가 있다.앞 글에서 카드를 안 쓰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잠깐 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이유, 그러니까 금융거래 기록이 적으면 평가하는 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기록이 없으면 점수를 안 매긴다신용평가회사는 금융회사에서 모은 거래 기록으로 점수를 낸다. 대출을 받았는지, 카드를 썼는지, 제때 갚았는지 같은 것들이다. 그 기록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낮은 점수가 나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신용평가에 활용할 신용정보가 없거나, 미성년자(만 18세미만)와 고령자(만 100세이상)에 대해서는 신용평점을 산출하지 않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 개인신용평점 공시아예 안 나온다. 0점도 아니고 낮은 점수.. 2026. 9. 1.
세금 아끼는 계좌 셋, 어디부터 넣어야 할까 셋을 한 이름으로 묶어 부르지만 세금을 깎아주는 시점이 다르다. 그리고 그 시점이 다른 만큼 돈이 묶이는 기간도 다르다.연금저축, IRP, ISA를 두고 어디부터 넣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본다. 답을 찾다 보면 대개 「얼마를 돌려받나」로 비교하게 된다. 그런데 그 비교로는 순서가 안 나온다. 셋이 돌려주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셋을 무엇으로 갈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넣을 때 깎아주는 쪽연금저축과 IRP는 넣은 그해에 세금을 깎아준다. IRP는 개인형퇴직연금, 퇴직금을 받아두거나 스스로 돈을 넣어 노후에 쓰는 계좌다. 둘 다 넣은 금액의 일정 비율을 이미 계산된 세금에서 그대로 빼준다.깎아주는 대신 조건이 붙는다. 그 돈을 아무 때나 꺼낼 수 없다는 것이다. 소득세.. 2026. 9. 1.
ISA 3년이 끝나면, 세 갈래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 3년은 계약이 끝나는 날이 아니라 묶여 있던 것이 풀리는 날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고르는 것도 하나를 고른 것이다.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줄인 말이다. 한 계좌 안에 예금과 펀드를 담고, 거기서 난 이익과 손실을 합쳐서 세금을 매기는 계좌다. 만들 때 3년이라는 말을 듣고 넣기 시작했는데 그 3년이 정확히 무엇을 바꾸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3년이 지나면 무엇이 열리고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3년은 「끝나는 날」이 아니다먼저 3년이 어디서 나온 숫자인지부터 본다. 조세특례제한법이 ISA의 가입 요건을 정하면서 이렇게 못박아 두었다.계약기간이 3년 이상일 것—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18 제3항제4호「3년」이 아니라 「3년 이상」이다. 계약할 때 5년으.. 2026. 8. 31.
연금계좌에 넣은 돈, 넣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른 일이다 돈을 넣으면 세금은 그 자리에서 깎이지만, 그 돈이 무언가를 사는 일은 따로 일어난다. 둘을 한 동작으로 알고 있으면 몇 해가 그냥 지나간다.연말정산을 앞두고 연금저축이나 IRP에 돈을 넣는다. IRP는 개인형퇴직연금, 퇴직금을 받아두거나 스스로 돈을 넣어 노후에 쓰는 계좌를 말한다. 넣은 만큼 세금이 깎이는 것은 맞다.그런데 넣어두면 그다음은 알아서 되는 걸까? 여기서 계좌마다 답이 갈린다. 이번 글에서는 계좌에 넣은 돈이 실제로 굴러가기까지 무엇이 더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넣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른 동작이다은행 예금은 넣으면 그것으로 끝난다. 넣는 순간 이자가 붙기 시작한다.연금저축펀드나 IRP는 그렇지 않다. 계좌는 돈을 담는 곳이고, 그 돈으로 무엇을 살지는 따로 정해야 한다. 사지 .. 2026. 8. 31.
아끼기가 어려운 이유, 아낀 돈만 세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는 꽤 아꼈다고 느끼는데 통장 잔고는 지난달과 비슷하다. 그런 적이 있을 것이다. 대개 의지가 약해서라고 여긴다. 그런데 하나가 더 있다.안 센 것은 0이 아닌데 계산에는 0으로 들어간다.이번 글에서는 무엇이 안 세지는지, 그리고 그것을 세면 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기록을 남기는 쪽은 돈을 받는 쪽이다먼저 왜 한쪽만 남는지부터 보자. 카드를 긁으면 얼마를 언제 썼는지가 남고 앱을 열면 이번 달 합계까지 나온다.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자동으로 기록된다.왜 그럴까? 이유는 단순하다. 카드사는 결제를 기록해야 정산이 되기 때문이다. 금액과 시각이 남지 않으면 가맹점에 돈을 보낼 수 없으니, 카드사에게 기록은 친절이 아니라 사업의 일부다.그러면 값을 비교하느라 쓴 30분은 .. 202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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