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 종목을 고르는 방법 - 3부

기업의 가치를 빠르게 판단해보자! PER, PBR, ROE!

이전 글에서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인 아래의 두 가지를 언급하였다.

• 성장성이 좋은 기업
• 기업가치에 비해 적정 가격를 가지고 있거나 저렴한 기업

이번 글에서는 회사의 가치를 어떻게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회사의 실제 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회사가 얼마나 돈을 잘 벌어들이는지 (수익) 와 회사가 얼마나 많은 돈을 보유하고 있는지 (자본) 이다. 그리고 우리가 회사의 실제 가치와 비교해야 하는 대상은 시장에서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다시 말해 시장가치 (주가) 와 비교해야 한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위 그림에서 생소한 단어들이 보인다 각 단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 PER: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서 주가가 얼마나 높은가? (주가 ÷ 수익)
• PBR: 회사가 보유한 자본에 비해서 주가가 얼마나 높은가? (주가 ÷ 자본)
• ROE: 회사가 보유한 자본에 비해서 얼마나 수익을 벌어들이는가? (수익 ÷ 자본)

PER이 높을수록 회사의 수익에 비해서 주가가 높다는 뜻이고, PBR이 높을수록 회사의 자본에 비해서 주가가 높다는 뜻이고, ROE가 높을수록 회사의 자본에 비해서 수익이 높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은 높을수록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 (가격이 실제 가치에 비해 비싸다) 되어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PER, PBR, ROE는 어느 정도의 수치를 가지는 것이 좋을까? 일반적으로 PER는 10보다 작으면 기업이 저평가되어있어 저렴하고, 10보다 크면 고평가 되어있어 비싸다고 생각한다. PBR은 1보다 작으면 저평가고, 1보다 크면 고평가라고 한다. ROE는 저평가와 고평가의 기준이라기보다 회사가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에 관한 지표이기 때문에 보통 10 이상이면 돈을 잘 버는 회사라고 생각된다.

위 그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개 기업의 재무제표를 가져와보았다. PER를 볼 때 과거에는 저평가된 정도가 비슷했지만 최근에는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PBR을 봤을 때 현대가 더 낮은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현대가 주가에 비해서 자본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ROE를 분석해보면 삼성은 자본에 비해서 수익률이 매우 높고, 현대는 자본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가치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3가지 지표 PER, PBR, ROE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러한 중요 지표에는 이 3가지 이외에도 부채비율, OPM 등 많은 지표들이 존재한다. 각 지표들의 의미를 보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본인이 찾고자하는 기업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좋은 주식 종목을 고르는 방법 - 1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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