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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지식

불경기에도 수익을 보는 방법이 있다? 자산배분의 중요성!

by 청담동어금니 2021. 4. 9.

종목을 여러 개 들고 있으면 자산배분? No~!

주식은 다른 자산군들에 비해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큰 수익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투자수단이다. 이러한 손실을 꾹 참고 인내하면 수익을 볼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손실 난 것을 팔지 않고 몇 년간 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자산배분이 마음의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서 자산배분이란 무엇일까? 자산배분이란 자신의 투자금을 하나의 형태가 아닌 여러 가지의 자산군으로 분류해 각 경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을 말한다. 주식 종목을 여러 개 들고 있으면 자산배분일까? 그렇지 않다. 주식은 여러 가지 자산군 중 하나이고, 여러 개의 종목을 들고 있어도 모두 주식에 포함되기 때문에 자산배분이라 할 수 없다. 주식을 여러 개 보유하는 것은 분산 투자라고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그렇다면 자산배분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위 그래프는 두 개의 포트폴리오로 2003년부터 투자하였을 때 2021년까지의 수익률을 비교해놓은 그래프이다. 포트폴리오 1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 ETF에 100% 투자하고, 포트폴리오 2에는 SPY ETF에 50%, 미국 장기채 ETF (TLT)에 50%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두 그래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연평균 복리최대 낙폭이다. 1번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연평균 복리가 10.7% 정도이지만 최대 낙폭이 50%을 초과한다. 반면 2번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연평균 복리 가 9.2%이지만 최대 낙폭이 18.2% 정도에 그친다.

그렇다면 상상을 해보자 본인이 증권계좌를 열었을 때 -50%를 볼 수도 있는 대신 10.7%의 복리 수익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18.2%가 찍힐 수도 있는 9.2%의 복리 수익을 얻을 것인가?

그렇다면 자산배분의 장단점이 확실히 밝혀진다. 자산배분의 장점은 하락장이 왔을 때 하락폭을 줄여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다. 자산배분의 단점은 상승장에 비교적 수익이 낮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생기는 걸까? 이 내용은 이전의 글의 내용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제에도 계절이 있다? 레이달 리오의 이론 경제 4계절 (tistory.com)

주식은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상향을 하고, 채권은 이자가 발생하므로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 하지만 주식이 상승하면 채권이 하락하고, 채권이 상승하면 주식이 하락한다. 이를 간략하게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그렇다면 누가 자산배분을 이용해야 할까? 개별주를 노려 위험을 부담하고 큰 수익을 노리는 사람에게 자산배분은 지루한 투자방법일 뿐이다. 하지만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초보자,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투자자, 나이가 많아 많은 시간을 베팅할 수 없는 투자자 등이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자산배분을 머리 똑똑한 사람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놓은 게 없을까? 당연히 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는 많이 알려진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하겠다.

 

 

 

 

1. 주식 70, 장기 국채 30: 연평균 복리 (9.8%), 최대 낙폭 (29.9%)

2. 황금나비 전략 (주식 20, 소형주 가치주 20, 장기 국채 20, 단기 국채 20, 금 20): 연평균 복리 (7.3%), 최대 낙폭 (15.2%)

3. 올웨더 포트폴리오 (주식 30, 장기 국채 40, 중기 국채 15, 원자재 7.5, 금 7.5): 연평균 복리 (7.5%), 최대 낙폭 (12%)

이번 글에서는 자산배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모두가 자산배분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이 투자를 막 시작한 초보자라면 자산배분을 적극 추천한다. 그 이유는 본인의 큰돈이 들어가야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큰돈을 넣더라도 하락 없이 꾸준히 성장해 자산을 관리하기 매우 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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