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상 완벽한 투자, 워렌 버핏도 반한 투자, 알고가자 ETF!

노력 대비 최고의 효율 ETF 투자! 다양한 자산 투자에도 유리한 ETF!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전천후 투자 ETF!

앞선 글에서 여러 가지 투자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21세기 최고의 투자법으로 불리는 ETF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ETF의 사전적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라고 불리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펀드상품.

본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선 글의 정보를 습득하고 오는 것이 좋다.

투자의 수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투자의 종류) - 3부 펀드 (tistory.com)

투자의 수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투자의 종류) - 3부 펀드

투자의 수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투자의 종류) - 4부 주식 (tistory.com)

투자의 수단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투자의 종류) - 4부 주식

ETF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펀드의 일종으로 펀드를 주식을 사고팔듯이 주식시장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어놓은 투자 수단을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몇 개의 ETF를 가져와보았다.

위 ETF들은 우리나라에 상장되어있는 ETF들이다.

앞서 말했듯이 ETF는 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여러 종목을 동시에 담고 있고, ETF의 이름에 테마가 드러난다.

KODEX 200 은 KODEX에서 관리하는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 KODEX 단기채권은 KODEX에서 관리하는 단기채권 모음, TIGER 미국 나스닥 100은 TIGER에서 관리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상위 100개 기업의 지수를 추종한다. 나머지 ETF들은 이름을 보면 대략적으로 어떤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을지 쉽게 알 수 있다.

그중 KODEX 삼성그룹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이름 그대로 삼성과 관련된 회사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00만 원을 이 ETF에 투자하면 27만 1100원은 삼성전자, 23만 6900원은 삼성 SDI를 사게 되는 방식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위에서 언급한 ETF들 중 지수를 추종한다는 ETF들이 있다. 지수를 추종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A회사, B회사, C회사, D회사 이렇게 총 4가지의 회사를 묶어 ETF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A, B, C, D의 시가총액은 각각 1000, 500, 300, 200이라고 가정해보자. 이때 네 회사의 시가총액 총합은 2000이 된다. 이때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운 지수 100을 만들고 이 지수를 추종하는 알파벳 ETF를 만든다.

1년 뒤 네 회사의 시가총액은 A (900), B (700), C (400), D (200) 일 때 네 회사의 시가총액 총합은 2200이 된다. 이는 기존의 2000에서 10% (200)의 성장을 이루었으므로 네 회사의 시가총액 지수는 110이 된다. 그렇다면 알파벳 ETF의 수익률은 10%가 되는 방식이다.

전문가나 내가 직접 종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패시브 (Passive) 펀드, 인덱스 (Index) 펀드라고도 불린다.

 

 

그렇다면 ETF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ETF는 펀드의 장점과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분산투자가 되어있어 안전하다. ETF는 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목이 동시에 담겨있고, 이로 인해 분산투자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다.

보수가 저렴하다. 전문가의 종목 분석이 포함되어있어 1% 내외의 보수가 요구되는 펀드에 비해 ETF는 단순히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분석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0.5% 내외의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보수를 보유하고 있어 장기투자에 유리하다.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매수와 매도에 3 영업일이 소요되는 펀드와 달리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기 때문에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따라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매수와 매도가 가능해 특정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자산군에 투자가 용이하다. 흔히 금 투자, 달러 투자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달러와 금에 투자하기 위해 실물 달러나 금을 구매하면 세금의 측면이나 관리의 측면에서 매우 불리하다. 하지만 금과 달러의 가치를 추종하는 ETF를 구매하면 별다른 손실 없이 금과 달러에 투자할 수 있다.

 

 

그렇다면 ETF의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ETF의 단점은 콕 집어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굳이 하나를 뽑자면 분산투자가 강제된다. 알파벳 ETF를 예로 들었을 때 미래에 A, B 회사는 주가가 상승할 것 같고, C, D 기업은 주가가 하락할 것 같을 때 A와 B만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알파벳 ETF의 경우에는 A, B 이외에도 C와 D를 같이 매수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이런 유서를 남겼다. '기부 후 아내에게 남겨진 돈은 미국 국채를 10%, 나머지 90%는 S&P 500 ETF에 투자하라'. 워런 버핏은 왜 이런 말을 남겼을까?

ETF가 최고의 수익률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아니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장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ETF를 잘 활용하면 어떤 투자 전문가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투자가가 될 수 있다. ETF를 능숙하게 다루는 연습을 하여 훌륭한 투자자로 거듭나 보자.